[SC줌인] 신동엽X탁재훈, 'SNL'서 토크쇼까지 '악마의 콤비'

최종수정 2016-08-03 17:2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동엽과 탁재훈, 올 하반기 가장 주목되는 예능 콤비다.

tvN 'SNL코리아 시즌8'이 오는 9월 3일 토요일로 첫 방송일을 확정지은 가운데, 3일 탁재훈의 크루 합류 또한 공식화 했다.

지난 6월 말 시즌7의 마지막 방송 이후 2달 간 휴식기를 가진 뒤 완전히 새로워진 시즌8으로 컴백하는 'SNL코리아'의 파격적인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새 크루 탁재훈의 합류로, 보다 독해지고 날카로운 입담과 강력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탁재훈은 앞서 지난 4월 'SNL코리아 시즌7' 9회 방송에 메인호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탁재훈은 강력한 셀프디스와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률을 견인하며 '역시 탁재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지닌 탁재훈이 앞으로 SNL 고정크루로 활약하면서 예능신 신동엽과 어떤 케미를 빚어낼지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탁재훈과 신동엽의 조합은 'SNL코리아8'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SNL코리아'의 안상휘 CP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두 사람이 MC로 나선 토크쇼를 기획 중이다. 프로그램 이름이나 구체적인 콘셉트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동엽과 탁재훈의 만남만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입담가들의 시너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안상휘 CP는 앞서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SNL코리아'를 통해 신동엽은 워낙 잘 알고 있었고, 호스트로 출연했던 탁재훈도 토크에 강해서 두 사람을 함께 붙여 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두 사람을 MC로 섭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두 사람이 탁월한 19금 입담가들이라 저희가 추구하는 케미랑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MC 조합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신동엽과 탁재훈의 이름만으로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신동엽은 '섹드립의 귀재'라 불릴 정도로 19금 개그의 수위를 절묘하게 조절하는 말솜씨를 지녔다. 탁재훈 또한 '악마의 입담'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공백기가 무새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두 사람이 손을 잡는다면 어떤 게스트가 오더라도 무장해제 시킬 전망이다.

하지만 새 토크쇼 자체가 'SNL코리아'를 통해 영감을 얻었고, 두 사람이 시즌8까지 함께 하게 되면서 분위기가 너무 겹치지는 않을까 우려도 생긴다. 'SNL코리아'의 안상휘 CP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tvN 새 토크쇼를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신동엽과 탁재훈의 만남과 관련해 안상휘 CP는 "'SNL코리아'에서는 호흡보다는 서로 다른 개성이 잘 드러날 것 같다"이라고 설명, 이들의 케미가 'SNL코리아8' 보다는 토크쇼에서 더 부각될 것임을 예고했다.

안 CP는 "'SNL코리아'가 일년 내내 방송하지 않고 중간에 휴방기가 있다보니, 그 시기 방송 할만한 'SNL코리아'의 DNA를 가진 토크쇼를 기획 방향으로 했었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히면서도 "19금이 아니면서도 농도가 짙은 토크쇼를 지향하고 있지만, 'SNL코리아'와는 또 분위기 다를 것"이라고 두 프로그램 모두에 기대를 당부했다.

예능계에서도 소문난 입담의 주인공 신동엽과 탁재훈의 만남만으로 궁금해지는 'SNL코리아8'과 tvN 새 토크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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