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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부산행'이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역시 맹렬한 기세로 흥행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수 524만3002명을 기록하며 흥행 순항중이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았다. 극중 장학수 대위 역을 맡은 이정재가 개봉 전 인터뷰에서 "흥행을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전문가 분들이 안좋게 보셔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평단의 혹평이 흥행과 반비례하는 것일까.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세가 중고생들의 단체 관람이나 50대 이상 연령층의 대규모 관람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여느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주 관람층인 2040세대에서 꾸준히 작품을 관람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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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의 경우 개봉 전 혹평으로 인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이 돌기도 했다"며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관객들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한 완성도 보다는 최근 트렌드에 맞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평단의 평가는 단순히 참고사항일 뿐 개인적인 관심도가 흥행을 좌우한다는 분석이, 적어도 이번 '인천상륙작전'의 경우에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