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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국판 '그레이 아나토미'가 될 기세다.
그러나 이번엔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를 당한 커플이 찾아왔다. 다행히 남편(이상엽)은 무사했지만 임신 20주차에 접어든 아내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홍지홍은 가망이 없다며 수술을 거부했지만 유혜정과 남편은 끝내 홍지홍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내는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이에 홍지홍과 유혜정은 낙담한다. 한계에 부딪힌 의사의 고뇌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는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미국 시애틀 대형 병원을 무대로 주인공과 동료들의 직업 정신과 성장, 연애사를 다룬 작품. 주인공과 동료들의 달달한 연애사와 함께 리얼한 환자들의 투병기, 그들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고군분투가 조화를 이루며 시즌 13까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통한 전개에 '닥터스'의 시청률도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방송된 '닥터스'는 2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디어 마의 20%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여기는 리우2016'은 6.5%, MBC '리우올림픽 2016'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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