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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tvN 새 금토극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이하 신네기)'가 출격한다.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가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드라마는 '충무로 샛별' 박소담과 꽃미남 재벌들의 러브라인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과연 '신네기'는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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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네기'에는 취향별로 여성 시청층을 공략할 수 있는 꽃남 배우들이 포진해있다. 정일우는 사생아로 태어나 거칠게 살아왔지만 엄마가 남긴 일기장에서 자신이 하늘 그룹 핏줄이라는 것을 알게된 강지운 역을 맡았다. 까칠하고 조금은 난폭한 면도 있지만 하늘집에 온 첫날 강현민(안재현)에게 상처받고 울고 있던 혜지(손나은)를 본뒤 그를 지켜야겠다고 마음 먹을 정도로 자상한 구석도 있다. 안재현은 날 때부터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강현민 역을 맡았다. 강현민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사랑에 크게 상처받은 캐릭터다. 아빠가 죽자 마자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사람보다 돈을 더 믿게된 케이스다. 그런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어준 혜지를 좋아하게 되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면서 마음을 접는다. 대신 은하원에게 흔들리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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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꽃남 재벌들과 흙수저녀의 판타지적 로코는 이미 성공이 보장된 설정이다. 앞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의 신데렐라 러브스토리가 모두 대히트를 친 바 있어 '신네기'도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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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은 "처음 캐릭터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끌렸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잘 전달해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뷰티풀마인드'의 계진성과 '신네기'의 은하원은 너무나 다른 캐릭터였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충분히 좋은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연이어 두 작품 만나게 된 것이 너무 큰 행운이었다. 쉬지 않고 다른 작품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은하원의 긍정 에너지로 4달 간 열심히 촬영했다. 다들 밤새고 힘들긴 했지만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은하원이 정말 멋진 친구다.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서우 역할을 하면서 같은 가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두려웠다. 배우로 일할 때는 배우로 보여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편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다정다감한 성격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 또 또래들과 함께 해서 웃으면서 즐겁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서우는 천천히 은하원에게 감정을 갖고 다가간다. 천천히 친구일지, 그 이상일지 관심 가져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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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만약 심쿵 하셨다면 게시판에 '심쿵했다'고 300자 이상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실사판 신데렐라로 만들어드리겠다. 우리 드라마는 아예 작정하고 심쿵하게 만들어드리고자 나온 드라마이기 때문에 만약 심쿵하지 않으셨다면 자책하고 반성하겠다. 내가 여장하고 인증샷을 남기도록 하겠다. 대학교 MT때 한번 해봤는데 10여년 만에 한번 해보겠다"고 자신했다.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받고 막장 로열 패밀리가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백묘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주군의 태양',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연출한 권혁찬PD와 민지은-원영실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박소담 최민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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