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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 뮤지컬 '라이언 킹'이 평창의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세계 유일의 음악 축제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의 둘째 날인 12일, 뮤지컬 '라이언 킹'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 공연장에 올랐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발달 장애인 아티스트 4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홍태중, 성명석, 전해은, 노서윤씨가 그 주인공들. 이들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뮤지컬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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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참여 한 몽골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룰트 바트바야(Yeruult Batbayar)의 어머니 아마부얀 아마(Amarbuyan Amar)씨는 "오늘의 공연은 예룰트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도전을 받고, 목표를 갖고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큰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선물한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 관객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본 뮤지컬 공연 중 최고의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 공연이라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23개국, 10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원에서 계속된다. 문의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02-447-1179).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pecialmusicfestival.com) 참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