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10여년만에 공개적인 신작 발표회를 가지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6-08-16 11:16



게임빌이 오는 30일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는 신작 발표회 '®PG the NEXT'를 개최한다.

'®PG the NEXT'는 실제로 인정받을 만한 차기작들을 선보인다는 의미이며, 게임빌은 준비 중인 다수의 게임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별이되어라!'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주춤거리고 있는 게임빌로선 1세대 모바일게임사로서의 자존심과 실적 회복을 위한 의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빌은 지난 2005년 이후 공개적인 신작 발표회를 가진 적이 없었다.

이번 발표회는 관련 게임의 주요 개발진들이 참여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자사 신작들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그동안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만 출시 소식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현재 준비중인 기대작의 개발 상황과 출시 계획 등을 언론과 유저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최근 출시한 '마스커레이드'에 이어 '데빌리언',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 글로벌을 겨냥한 대작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내년 상반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회에서 'RPG'를 강조한 것처럼 유명 온라인게임 IP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편 게임빌은 위치 기반 서비스, AR,VR 등 다양한 방식과 플랫폼에 대응하는 신작 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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