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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락스(ROX) 타이거즈가 드디어 한을 풀었다.
결승전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끝까지 이어진 명승부였다. 락스가 1세트를 잡아냈지만 kt는 2세트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선 다시 락스가 미드 라인의 압박 과정에서 큰 이득을 취하며 승리, 우승 문턱까지 이르렀지만 kt는 4세트에서 바텀 라인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승리하며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락스가 다양한 국내외에서의 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 이날의 주인공이 되며 결승전 징크스를 스스로 풀어냈다. 3년 연속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에 올랐던 kt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한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 롤드컵 진출을 노리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