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이혜은, 김희애 극찬 "단 한번도 힘든 내색 없어"

기사입력 2016-08-21 13:4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의 이혜은이 김희애에 대해 "단 한번도 힘든 내색않고, 중심을 잡더라"라며 감탄한 사연을 소개했다.

'끝사랑'에서 이혜은은 드라마책임PD인 민주(김희애 분)와 함께 오랫동안 드라마를 만들어 온 파트너로, 그녀의 성격을 잘 꿰뚫어볼 뿐만 아니라 서로 의 상처도 보듬어 주면서 마치 친자매같은 오영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녀는 그동안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김승환의 아내, 그리고 '또 오해영'에서는 서현진의 숙모 등 주인공의 가족 내지 친척의 역할을 맡아오다 이번에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혜은은 "캐스팅되고 나서 '드라마PD를 어설프게 소화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이 있었다. 아무래도 진짜 PD분들도 우리 드라마를 보시기 때문"이라며 "그러다 촬영에 익숙해지고 PD라는 직업보다 영애라는 캐릭터에 접근하니까 내심 편해지더라"라고 들려주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좀 더 생동감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필라테스도 시작했고, 패션과 헤어 등에도 변화를 주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애라는 캐릭터는 좀 더 보이시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이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의 눈에도 들게 된 것이다.

현재 이혜은은 극중 민주의 오른팔답게 김희애와 가장 많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희애 선배님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뵈었는데, 실제로 둘 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는 공통점덕분에 금세 친해졌다"라며 "특히, 선배님은 뜨거운 날씨 때문에 다소 힘겹게 진행된 촬영중에도 짜증한번 안내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않고 연기하시더라. 솔직히 그런 모습에 감탄했고 나도 배워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녀는 김희애를 포함 드라마팀 3인방으로 같이 연기중인 그룹 '샵'출신 기철역 장석현에 대해서는 "가수였던 석현씨가 이번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무려 10kg을 뺐다"라며 깜짝 공개하고는 "이외에도 드라마를 향한 석현씨의 열정,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매일 접하고 있어서 나 역시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혜은은 "영애를 통해 의리를 지키는 동료, 그리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드라마PD라는 직업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무엇보다도 이런 기회를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내 캐릭터가 차츰차츰 시청자분들께 공감을 드리면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5회 분은 8월 21일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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