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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편하길 참 잘했다.
하지만 '비정상회담'의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비정상회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던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과 기미가요 논란 등이 연이어 터져 시청자의 신임을 잃은 것. 여기에 한 차례 이뤄진 출연진 개편은 이전 멤버들만큼의 인기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토론 주제와 깊이도 얕아졌다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비정상회담'은 절치부심해 지난 6월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마리와 나' 등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더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데 특화된 김노은 PD가 메인 연출자로 나섰고 알베르토와 기욤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출연자들이 교체됐다. 이에 기존 팬을 거느리고 있던 멤버들의 하차와 급작스러운 큰 변화로 인해 '비정상회담'의 개편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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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연예인이 아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 교수 이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와 토론을 선보여줄 수 있을거라 예상된다.
용기 있는 개편으로 잠시 떠났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당겨오고 있는 '비정상회담'이 다시 '예능 깡패'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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