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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양세바리' 양세형, 요즘 예능계 '대세'로 첫 손에 꼽히는 인물이 아닐까.
지난 4월 '무한도전'의 '퍼퍽트 센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양세형은 화려한 입담으로 방송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방송 후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준 양세형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이후 '무한상사', '릴레이툰', '납량특집', '미국특집'에 이르기까지, 양세형은 비중이 적든 많든 관계없이 매 특집에 함께하며 멤버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무한도전'은 제3자가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끈끈함과 촘촘함이 있음에도 불구, 양세형은 거침없는 입담과 주저없는 순발력으로 새로운 그림을 만들었다. 사실 양세형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많은 활약을 하지 않았다. 대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쭤뻐쭤뻐", "자리주삼", "우쭈쭈~", "바리바리 양세바리"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대사를 만들어 내고 이를 연기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직업의 정석'에서는 매회 관객들을 깜짝 멤버로 초대,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놀라운 순발력을 보여줘 왔다. 엉뚱한 행동으로 왕에게 구박받는 왕자 역할로 나서는 '왕자의 게임'에서도 여러 애드리브로 상황을 반전 시킨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단련된 순발력이 있었기에 예고없이 투입된 '무한도전'에서도 빛날 수 있었다. '무한도전'은 제3자가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끈끈함과 촘촘함이 있음에도 불구, 양세형은 거침없는 입담과 주저없는 리액션으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관객들과 즉석 호흡에 익숙한 덕에 멤버들과 어색함 또한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편, 양세형은 오는 31일 성대결절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MC 규현을 대신해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나선다.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라디오스타'에서는 또 어떤 입담을 보여줄지, MC들과 호흡은 어떨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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