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서장훈, 캔디에 '은퇴' 속내 고백하며 '눈물'

기사입력 2016-09-02 09:1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캔디 세라'와의 비밀스러운 통화에서 자신의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서장훈이 캔디 '소공녀 세라'와 비밀스러운 통화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캔디 세라와 함께 '시구 의상'을 고민했다. 서장훈은 "나 오늘 시구 한다"며 "무엇을 입을지 골라 달라"고 캔디 세라에게 부탁했다.

먼저 줄무늬 슬랙스 바지를 입고 나왔다. 세라는 "너무 귀여운데 바지를 일부러 잘라 놓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서장훈은 청바지와 하얀 바지를 연이어 입어 보며 의상을 함께 고민했다.

캔디 세라는 "어떡하지. 고를 수가 없다"며 "너무 옷발이 잘 받는다"고 서장훈을 칭찬했고, 서장훈은 "이런 얘기 처음 들어 본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후 시구를 하러 가면서도 캔디 세라와의 비밀스러운 대화는 이어졌다. 캔디 세라는 서장훈에게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일 것 같다"라면서 현역시절 화려했던 그의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 은퇴식이 엊그제 같은데"라면서 "그게 내 인생의 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당시에는 내 몸에 반 정도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특히 서장훈은 "그때를 생각하니 센치해 진다"라며, 은퇴한 지 4년이 지났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아직도 울컥하는 심정을 고백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서장훈은 "바보 같지만 은퇴 이야기만 하면 센치해진다. 아마도 평생 그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캔디 세라는 서장훈에게 "너에겐 또 다른 시작이 있고, 지금 잘해가고 있다"면서 "또 다른 너를 본다는 게 사람들에겐 즐거움이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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