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병만과 김상중, 브로맨스 최고였다."
김진호 PD와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in몽골' 촬영을 마친 지난 8월19일, 쉴 틈도 없이 바로 오세아니아에 있는 섬나라 피지로 떠났다. 다른 게스트 없이 오직 김상중만 이 여정에 동참했다.
김 PD는 스포츠조선에 "김상중 씨가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이다. 그래서 생존이라는 주제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또한 명절을 맞아 SBS를 장수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정글의 법칙' 두 출연자가 만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제작진은 정글 생활에 노하우가 많은 김병만과 해병대 출신 김상중이 만나 '정글의 법칙'보다 하드하고 익스트림한 볼거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무엇보다 여러 명의 게스트가 있을 때 보다 둘 만의 시간을 통해 더 깊고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김 PD는 "무엇보다 김상중 씨가 출연한다는 자체로 '정글의 법칙'과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최대한 화제의 연예인 분들을 위주로 섭외를 진행하지만, 특집에선 한국 사회에 상징성 있는 인물을 모시고싶었고 첫 게스트가 김상중이다. 8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한 '국민 탐정' 김상중이 정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반응이 좋으면 명절 때마다 특집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꼭 연예인만이 아닌, 정치인이든 스포츠맨이든 각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를 초대해 그 사람에 맞는 맞춤형 생존기를 펼쳐 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정글의 법칙'보다 심도있는 토크나 생존을 해보고싶다"라고 부연했다.
과연 중년의 두 남자가 펼치는 무인도 생존기는 어떨지 기대가 모아진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