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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말 그대로 눈이 부시게 가슴 아린 인연이다. '달의 연인' 이지은과 강하늘이 박시은의 죽음에 오열했다. 이지은과 강하늘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박시은이 연결고리를 자처하는 가운데 인연을 쌓아갔고,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무게를 마주하고 이를 외면하려던 찰나 박시은의 죽음을 목도하며 오열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제 어떻게 흘러갈까.
특히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해씨부인은 해수와 왕욱의 마음을 알게 된 뒤 곳곳에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돼줬다. 해씨부인은 서신을 쓴다며 해수에게 밤 늦게 먹을 갈아 달라고 청을 했고 자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왕욱 역시 일찍 잠자리에 든 해씨부인을 대신해 서신을 쓰기 위해 그 자리에 있게 됐고,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시로 연결됐다.
하지만 해씨부인은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알게 됐고 자신의 옷과 소지품들을 태우며 마지막으로 화장을 해 달라고 해수에게 청했다. 해수는 피를 토하며 기침을 하는 해씨부인을 마주했고 정성스럽게 화장을 했다. 그리고 "너에게 그 분을 부탁하마"라는 해씨부인으로 인해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하얀 눈 내리는 날 그렇게 곱게 화장을 한 해씨부인은 왕욱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고 오열하는 해수의 모습을 뒤로 왕욱은 "부인을 깨우지 말자"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해씨부인이 해수와 왕욱의 인연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모습으로 모두를 가슴 아리게 했고, 이 모든 장면들이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겨져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설원 위에 펼쳐진 이들 세 사람의 인연의 이야기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그림같이 수 놓아졌고, 가슴을 울리는 OST 속에서 마치 그 순간을 함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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