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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실 강우석 감독은 작품에서 '재미'를 최고로 치는 감독이다. 강 감독 본인이 "나는 아직도 내 작품 '실미도'를 끝까지 못본다. 재미가 없어서 그렇다. 그렇게 좋은 배우들을 가지고 왜 유머를 제대로 못했을까 후회한다"고 밝힐 정도다.
덕분에 작품을 위해 기울인 그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 그의 전작과 차별화된 장르이자 역사적 인물을 영화화한 작품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강우석 감독은 전국 팔도를 직접 다니며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담아낸 것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실제 대동여지도의 원판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내며 영상미와 완성도에 완벽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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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고산자'는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천한 신분으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 남경읍이 가세했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