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픽패션픽] '시어머니 설렘주의보' 연차별로 추천하는 며느리패션

기사입력 2016-09-10 09:00


사진제공=1st Look

이번 추석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 튀는 옷을 입자니 아직 시어머니의 눈초리가 부담스럽고 무난한 옷을 입자니 "그래도 명절인데..." 하고 머리 조아리며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결혼 연차별로 알아보는 며느리 패션. 시어머니 입에서 "얘 그 옷 어디서 샀니? 나도 좀 입어보자"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억소리 나는 연차별 며느리 패션을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파헤쳐보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이 8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김슬기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08/
▲김슬기의 결혼 1~2년차 명절룩

나도 왕년에는 잘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본성을 시어머니에게 숨겨야 할 때. 결혼 초반 명절룩으로 추천하는 옷은 바로 한복이다. 김슬기는 연꽃과도 같은 연분홍빛의 한복을 착용해 자신의 단아한 무드를 보는 이들에게 선사했다.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도 의상 선택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복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메이크업이 자연스럽게 서로 스며들어야 비로소 진정한 신혼 명절룩이 완성된다. 격식을 차리는 동시에 시어머니의 사랑도 받을 수 있는 아이템. 바로 한복이다.


▲다나의 산뜻한 3~5년차 명절룩

이제 어느정도 눈치를 덜 보게 되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아직까지는 조신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다나는 리본 디테일의 심플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핑크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착용해 러블리한 무드를 어필했다. 그리고 거기에 어깨 밑으로 정갈하게 내려오는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해 페미닌한 며느리룩을 선보였다. 짧은 길이의 스커트는 아직 시어머니의 레이더 범위 안에 포착될 수도 있으니 팬츠를 추천한다.


▲서현의 시크한 6~9년차 명절룩

블랙 원피스를 착용한 서현 처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길 차례가 왔다. 시어머니와 사이가 원만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제는 시어머니와의 기 싸움에서 마냥 질 수 만은 없는 상황. 그렇다면 서현의 시크한 블랙 원피스룩을 응용해보자.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서현의 헤어 컬러와 스터드 디테일의 블랙 힐은 블랙 드레스의 시크한 무드를 배가 시키는데에 있어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명절에는 서현의 블랙 원피스룩으로 자신의 시크한 무드를 어필해 보는게 어떨까.



▲이정현의 감각적인 10년차 명절룩

이제는 나만의 무드를 선보일 차례. 이정현은 자신의 쇄골을 부각시키는 누드 톤의 관능적인 원피스를 착용했다. 그리고 강렬한 핑크 컬러의 립으로 자신의 투명한 피부를 강조해 아찔한 무드를 보는 이들에게 선사했다. 팬츠나 블라우스를 이용한 쿨한 무드의 오피스 룩도 추천하지만 보다 우아함을 선사하기 위해 이정현이 선보인 스타일링을 응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스타들이 보여준 연차별 스타일링으로 이번 추석, 시어머니의 사랑 독차지하자.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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