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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이승미 기자] 강수정하면 아직도 회자되는 프로그램은 역시 '여걸식스'입니다.
강수정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여걸' 시리즈를 꼽을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이경실 언니는 영원한 제 라인이죠. 늘 연락드리고 명절에도 안부 묻고요. 정선희 언니는 이번 녹화 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만났죠. 여진이는 계속 방송 언제 할거냐면서 다시 나오라고 응원해줬죠. 여진이가 외모는 화려하지만 허세나 사치가 없고 진짜 진국이죠. '여걸'은 여자들끼리 서로 밤새고 수다떨고 하면서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사람을 넓게 만나지는 못하지만,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가는 편이예요."
그러면서 강수정은 "언젠가 그런 여성 예능을 다시 해 보고 싶다"며 웃음 지었습니다.
여자들뿐만이 아닙니다. '원조 아나테이너'로 맹활약 했던 강수정은 당대 최고의 남자 MC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경규, 김용만, 강호동, 김구라, 이휘재, 남희석, 김제동 등과 프로그램을 함께 했죠.
"다들 좋으셨는데, 김제동 오빠와 특히 잘 맞았어요. 2개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하나는 KBS 2TV '연예가중계'였고, 하나는 나영석PD-이우정 작가와 함께 한 주말 예능이었죠. 제동 오빠가 잘 챙겨줬고, 무엇보다 오빠는 옆에 있는 사람이 돋보이게 해줘요. 제가 던진 말을 잘 받아줬어요. 김용만 오빠도 정말 좋은 분이죠. 저는 지금도 김용만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생각해요. 멘트 하나 하나가 놓칠 게 없어요. 너무 착하게만 방송 하셔서 조금만 이미지를 버리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근데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결국 다들 잘 되는 것 같아요. 김영철도 만나서 수다 떨면 재미있고, 김숙-송은이 언니들 조합은 대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분들이 결국 주목받더라고요. 정말 열심히하고 재능있는 분들은 언젠가는 빛을 보는 것 같아요."
이날 출장토크를 함께 한 강수정과 대화에서 기자들도 비슷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와 인터뷰는 마치 수다를 떠는 듯 편안하고 유쾌하며 솔직했습니다. 열정과 재능을 지닌 그녀에게 제2의 전성기가 오리라는 예감입니다.
ran613@sportschosun.com, smlee0326@, 사진=정재근 기자 cj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