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만든 팝 뮤지컬 '오! 캐롤', 국내 초연 앞두고 남경주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허규 안유진 등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2016-09-20 10:42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만든 팝 뮤지컬 '오! 캐롤'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 을 공개했다. 이미지제공=클립서비스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팝 뮤지컬 '오! 캐롤'(원제: Breaking Up is Hard To do)이 국내 초연된다.

오는 1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오! 캐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 세계 연인들을 사로잡은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CF와 영화 삽입곡 등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웨이 티켓(One Way Ticket)' 등 닐 세다카의 수많은 히트곡이 전편에 흐른다. 2015년 미국에서 초연돼 흥행에 성공했다.

1960년대가 배경.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의 절친 로이스가 플로리다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그 곳에서 만나게 된 델과 게이브, 그리고 리조트 사장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만 보면서 가슴앓이를 해온 허비 등 6인의 러브스토리가 알콩달콩 펼쳐진다.

캐스팅이 화려하다. 국민 뮤지컬 배우부터 새롭게 주목 받는 블루칩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유머감각이 풍부한 리조트쇼의 MC 허비 역에는 '원조 로맨틱가이' 남경주를 비롯해 서영주,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화려한 스타의 삶을 뒤로하고 리조트의 사장이 된 에스더 역에는 역시 뮤지컬계의 '왕언니'들인 전수경 김선경에 임진아가 가세했다. 델 역은 정상윤 서경수, 게이브 역은 허규 성두섭, 로이스 역은 안유진 오진영 이유리, 마지 역은 임강희, 정단영이 나선다.

허비 역을 맡은 남경주는 "닐 세다카는 지금까지도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다. 듣기만 해도 그 시절이 떠오른다"며 애정어린 소감을 밝혔고, 에스더 역을 맡은 전수경은 "위트와 친근한 음악, 관객도 배우도 모두가 즐길 수 있을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시 에스더에 캐스팅된 김선경은 "이 노래를 들려줄 그런 사람을 꿈꿨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오는 21일 오후 2시 1차 티켓이 오픈 예정이다. 10월 9일까지 조기 예매 시 30%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