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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달의 연인' 측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재미를 확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가 마침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MBC '몬스터'에 밀려 동시간대 꼴찌를 유지하던 '달의 연인'이 지난 20일 '몬스터'가 종영하자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몬스터'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7.1%를 기록한 '달의 연인'을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달의 연인'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10화까지는 로맨스가 잔잔하게 그려졌다면 11화부터는 황권을 사이에 둔 황자들의 다툼, 궁중 암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극의 전개가 빨라진다"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욕망이 제대로 올라온 상태다. 욕망에 가득찬 캐릭터들의 치명적인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다. 앞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만한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러분들이 원작에서 보셨던 기대할 만한 장면들도 본격적으로 그려진다"고 귀띔했다.
마침내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달의 연인'이 첫 방송부터 턱밑까지 따라온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누르고 계속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왕소(이준기 분)가 어머니 유씨(박지영 분)가 정윤(김산호 분)을 죽이려고 한 계획을 방해, 정윤 대신 독배를 마시고 피를 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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