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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같은 체크, 다른 느낌.
흔히 '가을은 체크의 계절'이라고 한다. 체크가 주는 클래식하고 안정적인 분위기가 더운 여름 보단 선선한 가을에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요즘 부쩍 셀럽들의 스타일링에도 체크가 자주 목격된다. 윤계상, 이정재 역시 같은 글렌 체크를 이용해 서로 다른 느낌의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같은 체크임에도 색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두 남자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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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과 이정재가 공통적으로 선택한 체크는 글렌 체크다. 작은 격자로 구성된 큰 격자 형태의 체크로 가장 클래식하고 포멀한 분위기를 주는 체크이다. 클래식한 이미지 때문에 특히 남성 수트에 많이 이용되는 체크 패턴이기도 하다.
글렌 체크의 장점이자 단점은 성숙해 보인다는 점. TPO에 맞게 연출하면 윤계상처럼 안정감 있고 격조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나이 들어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윤계상은 글렌 체크 수트에 심플한 화이트 셔츠, 블랙 타이를 더해 체크의 안정감을 블랙으로 조여주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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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제됨 속 우아함, 이정재
윤계상의 체크가 안정감을 주었다면, 이정재의 체크는 보다 우아한 무드를 선사한다. 같은 글렌 체크 이지만 어떤 아이템에 녹여 넣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확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 것. 수트에 들어간 윤계상의 체크는 배경의 역할로 안정감을 주었고 이정재의 체크는 타이에 포인트로 들어가 우아함을 연출했다.
이정재의 수트는 세련되고 딱 떨어지는 분위기의 단색 수트이다. 딱 떨어지는 수트 탓에 너무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체크 타이의 드레시한 분위기가 덮어준다. 특히 이정재는 폭이 넓고 풍성한 부피감의 체크 타이를 선택함으로서 윤계상과는 다른 체크 활용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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