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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아수라'의 개봉이 하루 남았다. '아수라'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톱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선점한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각각 배우들의 면면을 봐도 한 작품을 무리없이 이끌어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주지훈은 의리와 충성 사이에서 줄을 타는 후배 형사 문선모 역을 맡았다. 문선모는 한도경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지만 박성배와 한도경의 관계를 알게 된 후 한도경을 대신해 박성배의 밑으로 들어간다. 주지훈은 문선모를 연기하면 순수와 비열, 야누스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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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식은 사냥개 검찰수사관 도창학 역을 연기했다. 도창학은 김차인 검사의 특별수사팀에 소속된 형사들의 리더이자 한도경의 약점을 쥐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집요하게 목을 조여가는 인물이다.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 톱배우들이 모두 악역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마들을 보았다' '악인 어벤져스'라는 별명까지 얻은 것. 악역만 가득한 이 작품에서 이들이 연기로 보여줄 카타르시스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막내 주지훈은 나머지 다섯 배우에 대해 "(정)우성이형은 예상대로 커피향 나는 남자예요. (황)정민이형이나 (곽)도원이형은 친해지면 허물없이 대해주는 형들이고요. 그런데 (정)만식이형은 첫 인상과 좀 달랐어요. 외모도 강해보이고 마초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착해요. 너무 선한 사람이더라고요. 남들이 자기에게 거는 기대를 만족시키려고 우스개소리로 세게 말하는거 밖에 없어요"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이들의 호흡을 '아수라'가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