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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대표 드라마는 어떤 작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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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상징성 면에서 봤을 땐 '미생'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당시 로맨스를 제거하고 직장 내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데 집중한 방식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멜로나 판타지 없이 비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것은 지상파 드라마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선택과 집중 기법 덕분에 '미생'은 그 의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미생'을 통해 'tvN 드라마는 고퀄리티'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만약 '미생'이 없었다면 tvN 드라마가 지금같은 명성을 쌓을 수 있었을지도 사실 미지수다. 흥행력 또한 역대 tvN 드라마 흥행 순위 4위(8.24%)로 무시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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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2006년 10월 개국, '롤러코스터' '화성인 바이러스' '응답하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 'SNL코리아' 등 드라마와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채널로 자리잡았다. 이에 tvN은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지장에서 'tvN 10 어워즈'를 진행한다. 2006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예능 콘텐츠, 드라마 콘텐츠, 연기자, 예능인, 베스트 키스, 베스트 케미 등 총 여섯 분야에 걸쳐 수상자(작)을 결정한다. 지난 8월 한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시청자 후보 추천을 받았고 9월에는 각 분야별 최고의 콘텐츠 10을 뽑는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수상자(작)은 내부평가 40%, 외부 전문가 심사 30%, 시청자 참여 30%로 가려진다. 신동엽과 강호동이 MC로 나서며 10년 동안 사랑받은 tvN 작품들과 이에 기여한 스타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상식은 tvN, OtvN, tvN Asia 등을 통해 전세계 13개국에서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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