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게임 '야구9단'이 예측했더니?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기사입력 2016-10-10 11:54



게임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두산과 넥센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두산이 우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블랙픽이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서비스되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을 통해 올해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를 예측한 결과 두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넥센, 3위는 NC, 4위는 LG, 5위는 KIA로 나타났다.

'야구9단'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 상대 전적 도입과 함께 수천회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선수별 능력치는 가장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16년 9월까지의 성적을 추가 적용, 결과를 산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10일 시작되는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2차전까지 진행되는 혈투 끝에 LG가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센과의 준PO 역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넥센이 김하성의 활약으로 NC가 기다리는 PO에 진출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분위기를 탄 넥센은 NC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두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까지 간 끝에 두산이 4승2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에 이은 완벽한 시즌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판타스틱 4'라 불리우는 강력한 투수진과 전체 팀타율 1위의 명성답게 투타가 고른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예상됐으며,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두산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구9단'을 담당하는 NHN블랙픽 이용수 팀장은 "한층 뜨거워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맞아 '야구9단'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며 "공은 둥글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워낙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망은 말 그대로 '전망'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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