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훈훈한 게임 이야기③: 사랑 넘치는 게이머들[1]

기사입력 2016-10-14 09:12



























훈훈한 게임 이야기 -3 :: 사랑이 넘치는 게이머들 1

대한민국에서 게임은?

시간낭비? 중독물질? 사회악? 오덕?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나쁜쪽으로만 보려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게임은 영화, 드라마, 꽃꽃이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취미생활 중 하나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역시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게임은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정보 공유가 상당히 빠르다.

대한민국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기 사람들이 많아 어떤 매체도 파급력이 크다.


그런 파급력으로 인한

훈훈한 일화들이 상당히 많다.

2000년 5월 30일 <게임 에버랜드> 자유게시판에 글 하나가 올라온다.

"친구 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 치료비가 넉넉지 않으니 작은 정성을 모아주길 바란다."

그 글을 본 '존친구들', '등대길드'에서는 길드원끼리 헌혈증을 모았다.

서울에서만 이틀동안 3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해당 글을 올린 유저에게 전달하였다.

그것을 본 또다른 길드 'G.E.L'길드는 6월 6일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전원 헌혈을 하여 헌혈증은 모아 해당 유저에게 전달하였다.

2001년 리니지를 즐기던 유저 중 한 명이 자신의 친척이 출산 중 피가 모자란 일이 생겼다.

이 때 필요했던 혈액은 동양권에서 보기 힘든 RH-0형이었다.

그 유저는 리니지에 접속하여 채팅으로 긴급하게 피를 구한다는 메세지를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발견 전서버 공지사항으로 올려 RH-0형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5분만에 혈액형이 일치하는 유저들을 찾아 무사히 수술을 하였다.

산모는 무사히 분만을 하였으며, 헌혈한 유저는 두 명의 생명을 살렸다.

엔씨소프트는 두 명의 생명을 살린 유저에게 리니지에서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의 검'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 게임은?

사랑이 넘치는 취미생활 중 하나다.

송경민 겜툰기자(skm77@nate.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