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에릭 '불새'브로♥+멍뭉 순수 윤균상(feat. 심쿵몽이)(종합)

기사입력 2016-10-14 22:5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득량도 섬 주민이 되어 완벽한 조합을 이뤘다.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이서진과 함께 새 멤버 에릭과 윤균상이 합류해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섬 득량도로 첫 출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세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서지니호' 운항을 위해 면허증을 취득한 이서진이 등장하자 나영석PD는 "합격!"이라며 반겼다. 이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당당한 미소로 맞이했다. 이어 이서진과 에릭이 약 12년 만에 '불새 커플'로

재회했다. 이서진은 에릭을 보자 "정혁이야? 아주 마음에 든다"라며 멤버 섭외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에릭을 반기며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 애정을 보였다. 뒤이어 막내 윤균상이 합석했다. 윤균상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어릴때 별명이 벽, 통나무 등이다"라며 힘센 캐릭터를 예고했다.

세 사람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섬 득량도로 떠났다. 첫 출항 당일 공개된 '서지니호'의 아담한 모습에 에릭과 윤균상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장 이서진 역시 자신만만해하면서도 헛기침을 하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서진은 안정적인 핸들링을 자랑했고, 최고 속도로 득량도를 향해 달려 20분 만에 도착했다.

나영석 PD는 이들에게 서지니호를 포함 총 세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득량도 도착과 함께 맞이한 두 번째 선물은 에릭을 위한 삼륜오토바이 '에리카'. 에릭은 "에리카 우리 큰 누나 이름인데"라고 웃음을 지었다. 득량도의 세끼집에 도착한 후 공개된 윤균상을 위한 선물은 '균상이꺼'라고 적힌 양동이를 선물로 받았다. 집안을 둘러보던 이서진은 냉장고, 가스레인지가 없자 고창편과 비교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왜 우리만 늘 부족하냐. 조건이 항상 안좋다"고 이야기하자 나영석PD는 "tvN 10주년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삼시세끼'의 첫 식사는 감자수제비로 결정됐다. 이서진은 능숙한 솜씨로 아궁이를 만들었고, 윤균상은 자연스럽게 벽돌을 날랐다. 윤균상은 "제가 할일이 뭔지 알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윤균상은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하얀 잿더미와 매운 연기 속에 부채를 들고 고군분투 했지만 쉽게 불이 붙지 않았다. 에릭은 윤균상에게 심부름을 시킨 후 이서진과 함께 '불새커플' 호흡으로 불을 붙였다.

에릭의 요리실력이 공개됐다. 수제비 반죽을 위해 비닐봉지를 펼친 그는 자취생 요리비법. 최대한 설겆이를 만들지 않는 에릭만의 노하우는 웃음을 안겼다. 국자를 쓰지 않기 위해 숟가락으로 대신하며, 손에 반죽을 묻히기 싫어 가위를 이용했다.


윤균상은 형들의 심부름을 하며 일거리를 찾았다. 하지만 하나하나 물어보는 윤균상은 '?澎賦뮌甄?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할일이 없으면 불안한 증세까지 보이는 순수한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

에릭의 첫 요리 감자 수제비가 완성됐다. 식구들은 "맛있다"를 연발했다. 나영석PD 역시 맛 감정을 위해 국자를 들었고 맛에 홀린 듯 냄비째 들고 먹었다.

숨돌리틈 없이 세 사람은 낚시에 나섰다. '강태공' 에릭의 지휘아래 이서진과, 낚시 무경험자 윤균상이 첫 데뷔를 했다. 에릭은 초보자 이서진, 윤균상의 폭풍 질문에 친절히 답하며 도왔다. 세 사람 중 윤균상이 제일 먼저 획득했다. '보리멸'을 잡은 윤균상은 자신감이 붙었고 연이어 새끼 우럭까지 잡았다. 저녁거리를 걱정하던 세사람은 통발을 검사했다. 2개의 통발에는 게가 있었다. 알고보니 득량도는 게가 많이 잡히는 곳. 이후 세끼집에서 게를 이용한 요리들로 가득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세끼하우스에는 삼형제 외에도 두 마리의 고양이가 소개됐다. 윤균상이 데리고 온 반려묘 '심쿵이'와 '몽이'다.


저녁은 게 된장찌개와 보리멸 구이다. 에릭의 친절한 설명아래 요리초보 윤균상은 게를 씻고, 야채 손질을 배웠다. 에릭은 요리를 하는 중간중간 가만히 생각을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에릭은 "생각을 먼저 해놓고 안하면 헷갈린다"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고 싶어서 있을 때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에릭과 윤균상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저녁준비를 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큰형 이서진은 "정혁이 요리 잘 하는데? 둘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에릭은 "형은 TV에서 볼 때 보단 일 많이 하시는데요. 사람들이 모르네요"라고 화답했고, 이서진은 "나 일 많이 해. 편집으로 나를 다 없애버려서 그래"라며 제작진을 타박했다.

에릭은 메인 저녁 요리 후에도 감자전, 달걀찜 등 요리를 해냈다. 게 된장찌개를 맛 본 이서진은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에 제일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게의 살을 발라 넣은 에릭의 센스에 칭찬을 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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