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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공항가는 길' 마주해야만 하는 슬픈 비밀, 이상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서도우는 더 슬픈 비밀과 마주해야 했다. 미혼모로서 자신이 홀로 애니를 키웠고, 애니의 친부는 죽었다는 김혜원(장희진 분)의 말이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된 것. 애니는 두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린 나이에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비밀을 혼자 지켜왔다. 애니를 그토록 힘들게 만든 장본인은, 서도우의 아내이자 애니의 엄마인 김혜원이었다.
방송 말미 서도우는 아내인 김혜원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차갑게 물었다. 그의 눈빛에는 슬픔과 아픔 등의 감정이 고통스럽게 뒤섞여 있었다. 아내의 가면 속 얼굴과 마주하게 된 서도우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도우는 어둠이 짙게 내린 밤, 홀로 고택의 작은 방에 앉아 있다. 이 곳은 서도우와 최수아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9회 방송에서 사직을 결심한 최수아가, 위로가 필요한 순간 찾아온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서도우는 이곳에서 최수아에게 '위로'가 돼주었고,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을 공유했다.
그런 서도우가 9회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 공간에 있는 것이다. 최수아와 함께 했을 때처럼 바닥에 누워보기도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 대신 깊은 고민과 슬픔이 묻어난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슬픈 진실과 마주하게 된 서도우. 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의 선택에 '최수아'의 존재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 멜로 드라마이다. 비밀과 슬픔, 진실과 아픔 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최수아-서도우의 이야기는 오늘(20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되는 '공항가는 길'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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