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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공효진이 디테일한 캐릭터 연구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영화 '러브픽션' 등 다수의 작품에서 '공블리'라는 애칭에 걸맞은 사랑스러움과 공감을 극대화하는 사실적 연기로 호평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공효진은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천편일률적인 '로코' 여주인공이 아닌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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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정돈되지 않은 속눈썹과 얼굴에 30개가 넘는 점을 직접 설정하는 등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매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연기하는 내내 그녀의 속마음은 어땠을까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오래도록 한매 캐릭터가 가슴에 남았던 것처럼 관객 여러분 역시 미스터리한 매력에 매료되실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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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효진은 변신을 쉬지 않을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싱글라이더'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초 이병헌과 공효진의 만남과 신인 이주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싱글라이더'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로, 공효진은 극 중 남편과 떨어진 채 호주에서 아이와 살아가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내 수진 역을 맡아 전작인 '미씽'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