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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술(혼자 술을 마신다)' '혼밥(혼자 밥을 먹는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세에 발맞춰 방송가에도 '혼밥' '혼술'을 주제로 한 예능과 드라마들이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위안이나 동병상련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타인의 삶을 엿보는 재미를 안기는 '혼밥·혼술 남녀' 프로그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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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에 앞서 '식샤를 합시다'가 시즌1, 2를 통해 1인 가구들의 삶과 그들이 먹는 음식을 맛깔나게 다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프리랜서 작가 역의 서현진이 '열정페이'로 받은 김으로 혼자 식사를 하는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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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 미운 우리 새끼' 역시 가수 김건모와 방송인 허지웅 등 홀로 사는 남성들의 삶과 의식주를 집중 조명,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관찰 카메라에 담긴 스타들의 모습을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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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혼밥러'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있다. 올리브TV의 '8시에 만나'는 평소 혼밥을 즐기거나, 혼밥을 시도해보고 싶었던 셀럽들이 출연해 최고의 혼밥집을 추천하고,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4일 방송에 출연한 가수 토니안은 단체 손님이 많은 음식점에서 혼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혼밥 20년차다. 밥 먹는 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혼자 밥 먹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함께 사는) 김재덕과도 같이 먹지 않고 따로 방에 가서 먹는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