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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서인국이 반전의 아이콘이 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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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극단적인 사고뭉치였다. 설거지도, 청소도, 빨래도 아무것도 할줄 몰랐고 생활력은 제로이지만 소비력은 최강이었다. 대책없는 행동에 고복실의 속도 탔지만 루이가 "복실~"이라며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하면 어느새 마음은 풀렸다.
'멍뭉미'의 선두주자답게 로맨스도 사랑스럽다. 고복실이 차중원(윤상현)에게 잘해주는 거서 같자 영역을 침범당한 강아지가 크릉거리며 이빨을 드러내듯 차중원에게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고복실의 문자 하나에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행복해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본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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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서인국은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왕의 얼굴'의 카리스마 왕도, '너를 기억해'의 천재 프로파일러도, '38사 기동대'의 섹시한 사기꾼도 아닌 귀엽고 사랑스러운 '멍뭉' 루이로 차세대 로코킹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서인국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도 응답했다. 9월 21일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작품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타더니 급기야 26일에는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과 함께 수목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서인국이 끝까지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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