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미풍아' 손호준·임지연 엇갈린 운명…임수향 과거 수면↑(종합)

기사입력 2016-10-30 21:5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지연이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손호준의 고백을 거절했다.

30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김미풍(임지연), 이장고(손호준), 장하연(한혜린), 방성식(최필립) 네 사람의 운명이 엇갈렸다.

이날 김미풍(임지연)은 이장고(손호준)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장고는 김미풍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미풍은 "난 오빠를 오빠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 오빠는 하연 씨랑 잘 어울린다. 하연 씨랑 잘 됐으면 좋겠다. 이건 내 진심이다"며 거절했다.

이는 앞서 이장고의 모친 황금실(금보라)이 이장고의 앞길 막지 말아달라고 김미풍에게 부탁했 것. 이장고의 앞에서 도망친 김미풍은 '좋아한다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고맙다'며 눈물 지었다.

이장고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장하연(한혜린)의 마음을 거절했다. "저번 일은 실수다. 선배로 밥을 사고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남자로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장고, 장하연, 김미풍, 방성식(최필립) 네 사람은 창립 기념일 함께 마주쳤다. 앞서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이장고에게 화가난 장하연은 김미풍을 불러 "기분 나쁘다. 옷이랑 신발은 상식 선배한테 받으면서 장고 선배랑 나 사이 훼방 놓는 이유가 머냐. 너 내가 우스워?"라고 협박했다. 이에 김미풍은 "두 사람 문제 두 사람이 해결해라"며 옥신각신했다. 그러던 중 김미풍과 장하연이 함께 물에 빠졌다. 이에 이장고와 방성식 동시에 구하러 나섰다. 하지만 방성식이 먼저 김미풍을 구했고, 이장고는 어쩔 수 없이 장하연을 구했다.

이 사건으로 이장고, 장하연과 김미풍, 방성식 커플의 운명이 결정됐다. 장하연의 아버지와 황금실은 두 사람이 인연이 되길 바랬고, 김미풍의 목숨을 구한 방성식은 김미풍의 어머니에게 식사초대를 받았다.

집앞 골목에서 김미풍과 방성식의 다정한 모습을 본 이장고는 괴로워했다. 김미풍 역시 이장고의 마음을 외면하며 힘들어했다.



한편 박신애(임수향)는 김덕천(변희봉)이 대기업 대주주임을 알고 "황금 동아줄을 제대로 잡았다"고 기뻐했다. 박신애는 김덕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대추차를 끓여내오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등 착한 손주 며느리 노릇을 했다. 김덕천이 "새애기가 내 건강까지 신경써준다"며 즐거워하는 동안 박신애는 "어떻게든 이 할아버지를 내 편으로 만들자"고 독백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 마청자(이휘향)는 자신보다 김덕천과 더 가까워진 박신애를 지켜보던 "여우짓 하는 걸 보라"며 노여워했다.

과거를 숨긴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박신애 앞에 이모가 찾아왔다. 이모는 "이렇게 좋은 집에 살면서 돈을 안 붙이냐. 니 애랑 나는 굶어 죽어라는 거냐"라고 협박했고 이 모습을 마청자가 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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