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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고영태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유시민은 "고영태와 최순실은 측근-주군 관계였는데 이미 깨진 것"이라며 "2014년 봄에 고영태가 태블릿 PC를 새 기기로 교체했을 거다. 그 전에 쓰던 건 책상 서랍에 넣어뒀을 거다. 옛날에 쓰던 건 사무실에 놓고 있었던 건데 일부러 뒀는지, 무심코 뒀는지, 나중에 가져가려고 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나온 건 확실하다"고 추측했다.
또 전원책은 고영태에 대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였는데 부산 호스트바의 남성 접대부로 등장한다.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서울 논현동에 스카우트 됐고, 이른바 마담이 됐다. 최순실을 그 무렵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은택을 최순실에게 소개한 사람은 장유진이다. 개명 후 장시호다. 장시호 소개로 차은택을 알게 됐는데 차은택이 등장한 후 고영태와 최순실의 거리가 멀어졌다. 고영태가 최순실과 가까웠을 때는 한국 더블루K 대표이사, 독일 법인 대표이사가 됐다. 근데 멀어지고 나서 모든 걸 잃는다. 비밀이 없는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멀어지고 만날 수조차 없는 관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모든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들이 그래서 고영태를 키맨으로 주목하는 거다. 지금 기자들이 취재한 바로는 태블릿 PC 소유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다. 이걸 고영태가 어떻게 입수해서 전달한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하면 취재해가도록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