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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 '커튼콜'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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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우 박철민의 활약 도 관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박철민이 연기한 '철구'는 삼류 에로 극단을 이끄는 프로듀서로, '민기'의 절친한 동료이자 무대 위 돌발 상황에서도 기상천외한 기지를 발휘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전에 출연한 영화 속 대사인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라는 대사를 십분 활용하며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운 명불허전 코믹 연기에 거침없는 19금 개그 입담까지 소화해내며 예측불가한 매력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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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양한 개성으로 뭉친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올 하반기 가장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채서진은 아이돌 출신으로 에로 연극에 뛰어든 '슬기' 역할로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또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의 엄마 역할로 감동의 깊이를 더한 배우 유지수가 '커튼콜'에서는 생계형 에로 연기로 특화된 고도의 연기 스킬을 보유한 '지연'역을 맡았다. 실제 공연계를 주름잡는 베테랑 배우인 유지수는 극중 무대 위에서 쌓아 온 뛰어난 내공으로 섹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의 인물 지연을 완벽히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슬기'의 매니저로서 일명 '안경' 역을 맡은 배우 고보결의 활약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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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은 출연 배우들의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장현성은 이날 "작은 영화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열변을 토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박철민은 "사실 장현성이 자신의 소속사에 말해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이나 투자를 받아왔다. 그런 진정한 마음이 팬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영화는 정신 없이 웃고 나와서는 '내 꿈이 뭐였지' 돌아보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배우들의 애정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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