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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마지막 기회다. 계급장을 떼고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이 온다.
먼저 박성훈 PD는 마이크를 잡고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박 PD는 "다섯번의 시즌동안 참가자에게 소속사를 직접 고르게 했다. 좋은 제도였지만 마지막 시즌에는 제한을 없애고, 더 열린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의 포인트는, 어찌보면 경쟁관계인 세 소속사가 드림팀을 이루어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다는 점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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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은퇴한 후, 97년부터 음반 제작을 해 왔다"고 소회하며 "이후 K팝스타'는 나를 '방송인'으로 만드는 것이라 부담이 없지 않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4년했는데 'K팝스타'를 6년한다는 농담도 하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얻은 점도 있고, 잃은 점도 있지만 대중에게 친근해 졌다는 점에서는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6년간 참 즐거웠지만 나는 YG 팬들의 가장 큰 불만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늦게 나온다는 점이다. 'K팝스타'가 끝나면, 이제 '방송인 양현석'이라는 타이틀을 모두 내려놓고 제작자로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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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희열은 깜짝 발언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K팝스타'의 섭외 요청에 거절했었다. '어떻게 음악으로 순위를 가르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런데 기회가 없는 사람에게 무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을 당했고, 샘킴과 권진아, 정승환과 이진아라는 가수를 우리 회사로 맞이했다. 그들의 가족까지 만나면서 인생을 알게됐고, 제 인생 처음으로 '제작자'라는 명함을 달게됐다,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자들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음악도 어느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역시 인생이란 알 수 없다. 'K팝스타'가 내게 준 변화이자 선물들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K팝스타'로 부터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데뷔 후 항상 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많은 말들을 해왔는데, 'K팝스타' 6년을 하면서야 비로소 '(박)진영이가 이런 친구구나, 너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어찌보면 박진영에 대해서 알릴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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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le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