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김남길, 남다른 올블랙 수트 스타일링 '흑 진주룩'

영화 '판도라'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대한민국을 덮치고 엎친 데 덮친 격 노후 된 채 가동되던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며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작품이다.

김경민 기자 [e-mail] / 2016.11.09.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올블랙을 원한다면 김남길 처럼.

배우 김남길이 재난영화 '판도라'로 관객 앞을 찾았다.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 제작발표회를 위해 나타난 김남길은 칠흑 같은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자칫하면 너무 답답하거나 유치해보일 수 있는 올 블랙룩이지만 김남김은 달랐다. 특유의 진지함과 분위기로 무게감과 시크함을 모두 갖춘 멋진 올 블랙 수트 패션을 선보인 것. 특히 어두운 블랙 컬러에 포멀한 분위기의 수트까지 더했음에도 김남길에 패션엔 센스가 넘쳤다.

먼저 팬들의 시선을 자로 잡는 부분은 바로 완벽한 실루엣. 적당한 어깨 넓이, 슬림한 허리라인, 작은 얼굴과 어울리는 미니멀한 칼라 등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수트 핏을 선보였다. 디테일과 패턴 보단 실루엣이 가장 중요한 수트 패션인 만큼 이날 김남길의 수트룩은 실루엣으로만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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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의 완벽한 수트 핏이 합격점을 받았다면, 센스 넘치는 디테일들은 보너스 점수를 얻었다. 섬세한 디테일로 단조로울 수 있는 올 블랙룩을 더욱 풍성하고 트렌디한 무드로 다시 탄생시켜주었기 때문.

넥타이의 큐빅 장식, 바지와 재킷에 들어간 골드 컬러 라인, 그리고 우아한 분위기의 셔츠 소재가 패션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 주었다. 수트 재단선에 들어간 라인 디테일은 너무 과하면 유치하거나 촌스러워보일 수 있지만, 김남길처럼 무게감 있는 컬러감, 적당한 두깨를 선택하면 패션에 센스를 담을 수 있다.

[e-mail],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