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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진이 본인에게 본인에게 '사진'이 어떤 의미인지 전했다.
하지만 점점 방향을 잃어가는 로맨스와 달리 드라마에서 악의 축을 담당하는 역들의 살벌한 대립과 불꽃튀는 연기 대결은 끝까지 극의 긴장감을 놓치 않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큰 권력을 지키다 못해 더 큰 권력과 힘을 손에 놓기 위해 비열한 계략과 술수를 마다하지 않는 최성원(이정진)과 동생 보다 더 살벌한 최유진의 대립각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특히 이정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의 새 역사를 열어 젖혔다'는 평가를 받은 송윤아의 카리스마에 전혀 밀리지 않는 비등한 존재감으로 '인생 캐릭터를 얻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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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사람이었는데 요새는 멀티태스킹이 좀 되나봐요. 연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어제도 사진찍고 왔어요. 아웃도어 브랜드 사내 직원 분들을 찍는, 일종의 재능기부 작업이었어요. 원래 전 풍경이나 사람 위주로 사진을 찍는데, 요새는 연예인들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것 같아요. 광고 쪽도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른 연예인의 이름도 말씀하시길래 '아 저와 같이 하는 더블 모델인가요?'라고 했는데, '아니 이정진 씨 모델이 아니라 사진작가로..'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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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정진은 사진은 본인에게 다른 사람을 다른 매력과 진심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말했다.
"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들의 사진을 많이 찍는데 사진을 통해 그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제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매력이나 눈빛이 사진에는 고스란히 담기죠. 그래서 저는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사진 찍는 걸 권해요.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요."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