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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양철로봇'이 3연승을 내달리던 '팝콘소녀'를 꺽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번째 대결은 도로시와 관람차의 용호상박 대결. 결과는 60대 39. 도로시가 '난 괜찮아'로 열창을 선보인 관람차를 제치고 3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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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냥 김현정 하면 생각나는, 안보고 있으면 보고 싶은 가수 김현정이 되고 싶다"며 "항상 여러분 옆에 가까이 볼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관리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대결은 '시험지'와 '양철로봇'의 대결. '양철로봇'은 미친 알앤비 갑성을 보여주며 '시험지'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3라운드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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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은 '시험지'는 데뷔 30년 넘게 무대에서 활동한 관록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였다. 남경주는 딸 때문에 출연한 '딸바보'였다. 남경주는 "딸이 아직 어려서 제가 하는 뮤지컬 공연을 보기 어려워서 방송에서 아빠가 노래 부르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의 직접 이유를 밝혔다.
3라운드 '도로시'와 '양철로봇'의 대결은 더욱 치열했다. 중저음의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인 도로시와 청아한 발라드를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장악한 양철로봇의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양철로봇의 승리.
가면을 벗은 도로시의 정체는 걸그룹 배드키즈의 메인 보컬 모니카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숙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성량으로 가왕 자리를 위협했다.
이국적 외모의 모니카는 "아버지가 외국분인데 결국 한국인으로 귀화했다"며 그룹의 '귓방망이' 춤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 대결은 가왕과 양철로봇의 숨막히는 가왕 대결. '팝콘소녀'는 대결에 앞서 "3라운드 무대를 보니 제 무대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긴장됐다"고 떨려했지만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터뜨리듯 부르며 걸크러쉬의 매력을 발산했다.
결과는 양철로봇의 극적 승리. 가면을 벗은 '팝콘소녀'는 경연퀸 알리였다. 양철로봇은 "심장이 터질뻔 했다"는 소감을 남기며 믿기지 않는 듯 떨리는 손으로 왕의 황금가면을 썼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