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은숙 작가 "판타지 드라마, 어린이용vs어른용 결정 어려웠다"

기사입력 2016-11-22 16:10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배우 육성재, 이동욱, 유인나, 김고은, 공유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 김은숙, 연출 이응복.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1.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작진이 '도깨비'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응복PD는 "'태양의 후예'와 달리 이번에는 배우들의 얼굴을 더 잘 볼 수 있다. 모든 감정들이 얼굴에 다 드러난다. 이번의 영상미는 배우들의 얼굴"이라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판타지 장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오후 5시 어린이용인지 오후 8시 어른용인지를 정하는 거다. 이번 드라마가 그게 가장 심했다. 이번 드라마에는 다양한 장면이 있다. 사극신도 멋있게 나왔다. 판타지 드라마는 처음 시작할 때 게이트웨이를 잘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이렇게 도깨비가 되어 이렇게 살고 있다고 하는 것 등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을 관철시키고 재밌게 가려면 앞부분이 잘 표현되어야 한다. 전투신 등이 생각보다 장엄하게 잘 표현됐다. 사실 김고은과 공유가 안개 속에서 걸어오는 모습에 소름돋았다. 캐스팅이 잘 됐다"고 말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낭만 설화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만들어낸 이응복PD와 김은숙 작가의 합작품으로 공유 이동욱 육성재 김고은 유인나가 출연한다. 작품은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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