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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라도 박서방과 해녀 장모가 서울에 떴다.
뒤이어 지하철을 탄 두 사람은 "우리 제법 서울 사람 같다"는 박 서방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당황하고 만다. 지하철 9호선의 '급행' 개념을 몰라 원래 내리려던 역에 내리지 못해 다시 돌아가는 해프닝을 겪게 된 것.
우여곡절 끝에 시내에 입성한 박서방과 박여사는 서울 도심 곳곳을 신기하게 둘러본다. 잠시 뒤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눈에 띈 김밥 전문점에 들어가게 된다. 메뉴가 수십 가지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란 박여사는 "메뉴가 이렇게 많을 수 있냐. 주방장도 50명은 되겠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녀 장모는 실제로 주방에 단 2명만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