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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H.O.T의 리더, 데뷔 20년차의 가수, 아이돌 '시조새' 문희준이 결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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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소율은 활동 중단 발표 당시 열애설조차 알려지지 않은 여자 아이돌의 입장. 본인은 물론 팀을 위해 '공황장애'라고 속여 발표했을 수 있다. '거짓말'일수는 있지만 그것이 팬들을 기만하고 배신감을 안겨준 '나쁜 거짓말'이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소율은 공황장애를 앓은 것이 맞고, 혼전임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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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은 한결같은 남자다. 좀처럼 늙지 않는 동안과 바뀌지 않는 헤어스타일처럼 데뷔부터 20년동안 큰 스캔들 한번 없이 우리 곁에 있다. 때론 진지한 음악인으로, 때론 어떠한 분위기도 잘 살려내는 방송인으로 늘 쉽고 친근한 사람. 그런 '문희준'이 결혼을 한다. '혼전임신'을 묻는 것은 내한한 스타에게 '두 유 노우 김치?'라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고 부질없다. 맞으면 어떻고 틀리면 어떤가. 문희준은 가장 먼저, 20년간 자신을 지탱해 준 팬카페에 정성 어린 손 편지를 썼다. 이제 팬들은 그와 그의 신부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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