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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야성' 이요원이 진구를 무너뜨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이경은 손의성(전국환)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오해가 있었지만 우린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될 거다. 협회 재무이사 빈자리 내가 메워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의성은 콧방귀를 뀌었지만, 서이경은 "무척 중요하고 힘 있는 어떤 분의 심부름을 하는 거 아니냐. 그분도 나 같은 심부름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손의성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박건우(진구)와 만난 장태준(정동환)은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장태준은 "무진그룹 포기하면 안 된다. 네 아버지는 어차피 현 정권에 찍혔으니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 하나 남은 최선은 네가 무진그룹의 주인이 되는 일이다. 너의 작은 아버지는 그럴 감량이 못 된다. 널 쫓아내려고 한다던데 내가 도와주마. 그러니까 너도 날 도와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건우는 "아버지가 평생 어르신 썰매 끌어드렸다. 대를 이을 생각 없으니 다른 길을 찾아봐라"라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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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세진은 명품샵에서 돈을 다 썼고, 서이경에게도 팔찌를 건네며 "대표님은 이런 거 있으나 마나 한 거니까 드리는 거다. 쓸모없는 지출"이라고 강조하며 선물도 했다. 서이경은 옅은 미소를 지었고, 이어 "돈 다 썼으면 방법은 상관없으니까 일주일 안에 돈을 채워놔라"라고 숙제를 냈다.
박건우는 장태준 측에서 박무삼(이재용)을 견제할 수 있는 자료를 주변 사람들을 통해 보내며 자신을 이용하려는 걸 알았지만, 끝까지 거부했다. 이를 알게 된 박무삼은 서이경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서이경은 돈을 채워놓으라는 숙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세진에게 "돈을 만지려면 돈 있는 사람 곁으로 가라"라고 조언했다. 한껏 차려입고 유명 기업가의 결혼식장을 찾은 이세진은 그곳에서 박건우와 마주쳤다. 이세진은 박건우를 가까이 두려 했지만, 서이경은 "재벌 2세 노릴 거면 다른 남자 찾아라. 그 사람은 곧 실업자가 될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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