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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말 연시에 톱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범죄액션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올해는 로맨스와 스릴러, 판타지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들이 대거 등장해 극장가를 찾은 영화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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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타임슬립 소재지만 사랑과 부성애를 중심으로 다뤘다는 점과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김윤석 변요한의 2인 1역이 눈길을 끌고 홍지영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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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을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충무로 천재감독'에 떠오른 김태용 감독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에서 시작하기보다는 인물에서 시작한 이야기다. 사람이 가진 열등감이 어느 정도의 파국까지 이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착하고 집안도 좋고 심지어 성격도 좋은 친구가 부족한 게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작품에 접근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이처럼 올 연말연시에는 돌연변이 로맨스물들이 대거 등장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멜로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충무로에서 공공연히 나도는 상황에서 이같이 변이된 로맨스물들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공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