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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숨지 않고 목소리를 내고, 뒤에서 조용히 기부했다.
스타들이 탄핵 정국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민의 가슴을 따듯하게 했다.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연예인들도 일제히 나섰다. 이승환은 역시 앞장섰다. 그는 SNS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고 적었다. 또한 김형석은 "아아…눈물이"라며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배우 류준열은 신호등 사진을 올리며 "빨간 불의 의미는 곧 파란 불이 켜진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켜졌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허지웅은 장문의 글을 올려 역사의 날을 기념했다. 그는 "마침내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모든 광장 집회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의성도 조용히 있지 않았다. 그는 "기쁘다"라는 짧막한 글을 게재한 뒤 이어 "갈 길이 멀다. 새누리, 삼성, 검찰, 언론....."이라고 적었다. 이어 "일단 새누리당 의원들은 양심이 있으면 차기 총선 한턴은 쉬도록 해라"라며 "그 정도는 선언해야 반성의 진정성이 있다 하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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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희망브리지 측은 유재석의 기부에 대해 "모금 담당자가 유재석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고, 매니저를 통해 사실을 알아봤다. 그 결과 본인조차 몰랐던 내용이라며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름에 잠긴 지금, 박신혜가 보여준 나눔의 메시지는 '그럼에도 살아볼 만한 세상'임을 증명하며 어느 때보다 값진 희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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