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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017년도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에 대한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에도 블리자드는 '스타2' 대회와 게이머를 위해 WCS 전체 상금 규모 2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대부분의 '스타2' 프로팀들이 해체하고 프로리그가 중단되는 가운데, 국내와 글로벌 개인리그에 뛰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된 셈이다.
글로벌 WCS 구조의 경우 올해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순위 체계(WCS 코리아, WCS 서킷)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WCS 코리아 순위 체계는 세계 최고의 '스타2' 선수들이 경쟁하는 가장 치열한 지역인 만큼 공식대회 대다수가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시즌 2번 치러졌던 스타리그는 사라지는 가운데, 아프리카TV와 함께 GSL(글로벌 스타2 리그)를 지난해 보다 한 시즌이 늘어난 3차례의 정규시즌으로 치른다. 또 각 시즌 사이에는 아프리카TV 슈퍼 토너먼트 등 단기 대회도 2번 진행된다. GSL 각 시즌에서 우승한 3명의 우승자와 WCS 코리아 포인트 상위 선수들을 포함한 총 8명의 선수들은 WCS 글로벌 파이널로 직행하는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이밖에 내년 중순에는 특별한 올스타전인 'GSL 대 the World'를 한국에서 개최, 한국과 서킷 선수들 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GSL 대 the World'에 대한 선수 선정 과정 및 대회 구조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WCS 서킷 시스템은 보다 직관적으로 간소화 됐다. WCS 서킷 시스템의 중추적인 대회는 드림핵(DreamHack)에서 주최하는 총 4번의 챔피언십 대회로, 각각 미국 오스틴, 스웨덴 옌셰핑, 스페인 발렌시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다. 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며 이들 4명과 함께 해당 WCS 대회와 지역 챌린저 무대를 통해 WCS 포인트를 획득하는 상위 4명의 선수들에게는 WCS 글로벌 파이널 티켓이 주어지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