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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정명(36)이 "솔직함이 늘 오해를 만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밤의 여왕' 이후 '목숨 건 연애'로 3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한 천정명. 이번엔 5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출간하지 못한 추리소설가 한제인을 평생,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짝사랑해온 일편단심 설록환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태원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허위신고 민폐녀로 통하는 한제인을 전담 마크하며 일방통행 짝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변신을 시도했다.
앞서 천정명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천정명은 과거 여자친구와 목숨 건 연애담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아버지가 조폭 출신이었는데 부모님 몰래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다 걸려서 맞아 죽을 뻔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고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언급, 화제를 모았다.
이어 "평소 내성적인 성향이고 그 부분에서 오는 예민함도 있다. 물론 스트레스도 많은 편인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직설적으로 구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도 그냥 단지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던 경험담이 엉뚱한 곳으로 오해가 쌓여 속상했다. 오히려 주변에서 더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어떤 분이 '솔직한 것도 매력' '너무 솔직해서 탈이다'며 응원해주기도 했다. 오해하시는 것처럼 경솔하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 친구들에게도 배려를 많이 하는 편이고 남들에게 피해 주는 일을 가장 싫어한다. 내 얼굴을, 이름을 깎아 먹는 행동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대중도 이런 내 진심을 알아주고 오해를 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목숨 건 연애'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아찔하고 달콤한 비공식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 오정세, 윤소희 등이 가세했고 '마이웨이' 각색, '태극기 휘날리며' 조감독 출신인 송민규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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