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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대명의 2016년은 특별했다.
김대명은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이라 내가 제일 춥긴 했지만 정말 추운데 많이 와주셨다. 학생부터 직장인, 연세가 있는 분들까지 오셨더라. 한분씩 다 사인하고 악수하고 사진도 찍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는데 그곳까지 와주셨다는 게 감사하고 기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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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음의 소리'팀은 TV판 방영에 맞춰 시청률이 10%를 넘기면 KBS1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지난 9일 첫 방송된 '마음의 소리'는 6.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시청률 공약 이행 준비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김대명 역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10%라는 시청률이 쉬운 시청률도 아니고 우리가 소소하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공약이었다. 우리 가족끼리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면 웃을일이 생기니까 보고 웃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만약 나갈 일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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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성공과 더불어 영화도 성공적이다. 그가 출연한 '판도라'가 어지러운 현 시국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는 것이다.
이어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런 큰 재난 영화나 블록버스터를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었고 또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 (김)남길이와 게릴라 무대 인사를 시작한 건 무대인사를 못 보는 곳에 나타나면 관객들이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둘이 봉고차 타고 다녀서 쉽진 않은 일이었지만 재밌었다. 영화를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는 얘기는 했다. 좋아해주셔서 영화가 좋은가보다 하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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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김대명은 달린다. 이번엔 조진웅 신구와 함께한 심리 스릴러물 '해빙'을 통해 또한번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김대명은 "다음 활동은 (조)진웅이 형과 함께한 '해빙'이 봄에 개봉하게 될 것 같다. '해빙'은 심리 스릴러라 다른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굉장히 재밌게 찍은 영화다. 조진웅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실제로 만났을 때도 너무 좋더라. 신구 선생님도 나오시는데 선생님과 같이 연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영광이었다. 행복한 촬영이었다. 내가 했던 역할들이 생각해보면 하나도 교집합이 되는 게 없는 것 같다. 배우로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이 나를 떠올렸을 때 다른 이미지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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