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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독자노선을 택한 그룹 비스트가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비스트의 새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측은 지난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가 보다 즐겁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음악, 공연, 연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 발표했다. 당초 홍콩 엔터테인먼트 측과 손잡고 물밑 작업을 해온 비스트는 자신들의 히트곡에서 따온 '굿럭' 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독립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조율 단계에서 무산됐다. 결국 멤버들이 독립적인 새 출발을 택한 셈이다.
이로써 비스트는 홍콩 자본도 아닌,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아닌 새로운 둥지에서 출발을 하게 됐다. 일찌감치 업계에서는 비스트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며 여전히 큐브 측과 상표권 문제는 계속 논의 중이다.
한편 비스트는 2009년 데뷔해 '픽션', '비가 오는 날엔', '굿럭', '숨'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군림해왔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화권에서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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