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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 상륙한다.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너의 이름은'이 국내에서 내년 1월 4일 개봉을 확정했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신카이 감독을 미야자키 감독을 있는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신카이 감독은 1999년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로 데뷔해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애니메이션 등을 내놓고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너의 이름은' 역시 3D 그래픽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가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카이 감독은 일본 도쿄의 츄오대학(中央大學) 문학부 출신으로 '초속 5센티미터'와 '언어의 정원' 소설도 직접 쓸만큼 스토리 구성에 강점이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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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한국에서의 성적이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세계 영화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데다 그동안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드물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주름잡았던 미야자키 감독은 은퇴와 번복을 거듭해왔다. 늘 후계자를 지목해왔지만 이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이 한국 영화 시장에서까지 선전을 펼친다면 일본 애니메이션계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포스트 하야오' 시대를 신카이 감독이 열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