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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연기대상③] 나눠주기+출석상 논란 없는 축제의 장 될까

[SAF연기대상③] 나눠주기+출석상 논란 없는 축제의 장 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에야 말로 오명을 벗을까.

'2016 SAF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다. SBS 연기대상은 대대로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 중 최악이라는 혹평을 들어왔다. 수상 부문을 지나치게 세분화한데다 공동수상을 넘어선 떼수상이 성행하고, 시상식 불참자나 흥행에 실패한 드라마의 경우엔 철저하게 무시하며 시상식의 의미와 권위를 하락시켰기 때문이다.

[SAF연기대상③] 나눠주기+출석상 논란 없는 축제의 장 될까

SBS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인지한 것인지 2011년~2013년까지는 안정적인 수상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4년부터 다시 흑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은 SBS 역대 연기대상 중 최악의 평을 들었다.

일단 대상 후보 논란이 일었다. SBS는 시상식 전 김래원 주원 김현주 유아인이 최종 대상 후보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조재현('펀치') 김희애('미세스캅') 등이 제외된 결과에 시청자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막상 시상식이 시작되자 더욱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타났다.

[SAF연기대상③] 나눠주기+출석상 논란 없는 축제의 장 될까

최종 대상 후보로 확정됐던 김래원이 무관에 그친 것이다. 물론 김래원은 프로듀서상을 받긴 했지만 이는 지상파 3사 PD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기 때문에 SBS 연기대상 자체적인 수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시상식에 불참해 수상에서 누락된 게 아니느냐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로 '가면'에서 열연했던 수애, 김희애, '육룡이 나르샤'를 이끈 김명민 역시 불참과 동시에 무관으로 끝나 의혹을 키웠다.

여기에 특별상이 사라지고 중국 네티즌 인기상이라는 알 수 없는 상이 신설돼 시청자를 당혹게 했다. 국내 연말 시상식에서 굳이 중국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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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SAF SBS 연기대상'은 이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까.

우선 SBS 특유의 나눠주기 시상은 여전할 전망이다. SBS는 드라마를 미니시리즈, 중편, 장편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판타지, 로맨틱, 장르, 장편 등 네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네 분야에서도 특별 연기상, 우수 연기상, 최우수 연기상으로 세분화해 상을 수여한다. 어쨌든 수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 불참자 보복성 수상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에도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지성을 비롯해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도 지난해처럼 무관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안길 것인지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BS는 SBS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페스티벌이라는 의미에서 'SAF'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과연 이번 연기대상이 화합의 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지난해에 이은 또다른 촌극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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