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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에야 말로 오명을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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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상 후보 논란이 일었다. SBS는 시상식 전 김래원 주원 김현주 유아인이 최종 대상 후보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조재현('펀치') 김희애('미세스캅') 등이 제외된 결과에 시청자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막상 시상식이 시작되자 더욱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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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BS 특유의 나눠주기 시상은 여전할 전망이다. SBS는 드라마를 미니시리즈, 중편, 장편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판타지, 로맨틱, 장르, 장편 등 네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네 분야에서도 특별 연기상, 우수 연기상, 최우수 연기상으로 세분화해 상을 수여한다. 어쨌든 수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 불참자 보복성 수상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에도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지성을 비롯해 불가피하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도 지난해처럼 무관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안길 것인지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BS는 SBS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페스티벌이라는 의미에서 'SAF'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과연 이번 연기대상이 화합의 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지난해에 이은 또다른 촌극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