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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유연석과 라이벌이 아닌 오로지 의사로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인범은 응급 환자에게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사부 수술에 중간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촉박했기에 동주와 인범은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응급환자 역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던 상황. 이에 동주는 인범에게 "우리 둘이서 같이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합동 수술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페이스에 맞추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가까스로 응급 환자 수술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김사부 수술에 투입 된 두 사람. 동주와 인범은 차분하게 수술을 시작했고,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예상했던 수술 시간보다 2분을 단축시키며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동주와 인범은 그동안 만났다하면 으르렁거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훈훈한 눈빛교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사부를 비롯한 돌담병원 식구들의 활약으로 신회장 몸속에 새로 들어간 새 인공심장기는 정상적으로 뛰기 시작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의식 회복 예상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하는 신회장과, 이를 어김없이 걸고 넘어지며 일을 키우는 도윤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인범은 라이벌이었던 동주와 함께 환상의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낭만닥터 김사부'에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수술 후 서로 눈빛교환을 하며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돌담병원에서, 그리고 김사부의 스태프로 들어가 수술을 하는 인범을 바라보는 도윤완의 모습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언제나 인범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던 도윤완은 김사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인범을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눈빛을 띄었다. 이에 김사부라고 하면 덮어놓고 분노부터 하는 도윤완과 그런 김사부로 인해 진짜 의사로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인범을 지켜보면서 그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그리고 찰떡 호흡으로 '수술방 브로맨스'를 터뜨린 인범과 동주의 관계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