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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동건은 조윤희 커플은 위기에 빠졌고, 현우는 이세영에게 키스했다.
연실은 "사모님(이영애)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동진씨 때문에 힘들다"며 "힘들다고 여기까지 도망왔는데 대체 왜이러느냐. 난 이미 동진 씨를 포기했다"고 소리쳤다. 이에 낙담한 이동진은 "아무리 힘들어도 연실씨와 같이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했다. 나때문에 힘들다니까 더 이상 강요 안하겠다"고 떠났다. 동진과 연실은 이별의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 연실은 태양(현우)에게 "내가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이 다친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딸기 농원 사장의 전화를 받고 연실을 찾은 동진은 가스 난로 때문에 불에 붙은 연실의 방에 들어가 그녀를 안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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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효원(이세영 분)은 강태양(현우 분)과 최지연(차주영 분)의 관계를 알게된 뒤 오빠에게 "속물같은 여자와 헤어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할 뿐 각자의 연인에 확신을 갖고 있는 두 사람. 이에 민효원은 엄마 고은숙(박준금)에 "나 임신했다. 우리 결혼해야겠다"고 폭탄선언했다.
오빠가 먼저 결혼하면 서로의 배우자의 과거 연인 사이임을 폭로해 뒷차례에 결혼을 못할까봐 내놓은 초강수였다. 효원의 임신을 믿은 고은숙은 아들 딸 커플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민효원 결혼식 한달 후 민효상(박은석) 결혼식 순서로 정리했다.
하지만 강태양은 효원의 결혼 계획에 찬성하지 않았고 효원은 마음이 상했다. 이후 강태양은 효원을 불러 데이트 하며 솜사탕 프러포즈를 했다. 다 먹은 솜사탕 막대에 소박한 반지가 끼워져 있던 것. 태양은 "효원씨는 내 청춘의 깜깜한 하늘에 어둠 속을 밀치고 들어온 빛이었다. 효원씨가 너무 환해서 내가 어둠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고맙다"고 말했고, 효원은 태양에게 "키스해달라"고 요청해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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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병을 알게된 복선녀(라미란)는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이혼을 하자고 폭탄선언했다. 선녀는 "나 못죽어. 그동안 못입고 못먹고 그 고생을 하고 살아왔는데 억울해서 못죽는다"라고 혼자 울다가 배삼도가 방에 들어오자 "이혼 서류에 도장 팡 찍어주겠다. 당신도 살고 싶은 사람하고 한번 살아봐야지. 첫사랑하고 살아봐. 얼마나 깨가 쏟아지게 사는지 보자"고 말했다. 이어 배삼도의 첫사랑인 오영은(최지나 분)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하지 않느냐. 내가 아이를 못 낳아서 그렇지 우리 삼도씨가 아빠로서 정말 잘 할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선녀는 그동안 모아둔 저축을 정리하며 배삼도에게 위자료로 내밀었다. 삼도는 "곧 죽을 사람처럼 왜그러냐"면서 당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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