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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구님은 사랑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까.
구혜선이 배우로 돌아온다. MBC는 9일 "구혜선과 엄정화가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구혜선이 결혼 후 처음으로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구혜선은 2015년 KBS2 '블러드' 출연 당시 호흡을 맞췄던 안재현과 결혼, 달달한 신혼 생활을 즐겼다. 그런 그가 전시회, 드라마 출연 등의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신호탄을 쏜 것. 이에 따라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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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혼 전후로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달라졌을지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이다. 구혜선은 2002년 MBC '논스톱5'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독특하고 청초한 그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의 마음은 흔들렸고 2006년 '열아홉 순정',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분명한 팬 파워가 있다는 것은 구혜선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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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은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여자를 울려', '금 나와라 뚝딱' 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의 신작이다. 톱가수 유지나오 모창가수 유쥐나의 엇갈린 인생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다. 작품은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2월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